4월 24일 태국 뉴스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4/04/24 12:24

▶ 태국, 상원 권한 축소…새 상원선 총리 선출 투표권 등 배제

'군정 임명' 상원 임기 내달 만료…2014년 쿠데타 이후 첫 선거

태국 의회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친군부 인사들로 구성된 상원 임기 만료에 따라 태국이 쿠데타 이후 10년 만에 상원 의원 선거를 치른다.

  군부가 임명한 기존 상원은 정권 구성을 좌지우지하는 강력한 권한을 행사했으나, 새 상원에는 총리 선출 권한이 없다.

  24일 방콕포스트와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태국 내각은 다음 달 11일 임기가 만료되는 현 상원을 대체할 의원 선출 절차를 전날 승인했다.  상원 의원 수는 기존 250명에서 200명으로 축소된다.

  상원은 법률, 교육, 농업, 보건, 산업, 예술, 스포츠, 여성, 노인 등 20개 전문가 그룹을 대표하는 인사들로 구성된다.  후보 자격은 40세 이상·해당 분야 경력 10년 이상 등으로, 정치인은 배제된다.

  선출 방식은 매우 복잡하다. 일반 유권자는 참여하지 않으며, 후보 간 상호 투표가 이뤄진다. 지역, 주, 전국 단위 투표를 통해 20개 그룹에서 각 10명씩 선출된다.

  6월에 선거가 이어지고, 결과는 7월 2일 발표될 예정이다. 임기는 5년이다.

  2014년 쿠데타를 일으켜 정권을 잡은 군부는 2017년 개정한 헌법에 이러한 상원 선거 방식을 담았다.

  당시 군정은 의회 출범 후 5년간은 상·하원 합동으로 총리를 선출한다는 과도조항을 넣었다. 현 상원 의원들은 군정이 전원 임명했다.  이로써 친군부 진영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구조가 됐다.

  2014년 쿠데타로 집권한 쁘라윳 짠오차 총리는 상원의 절대적인 지지로 2019년 총선을 거쳐 집권을 연장했다.

  친군부 상원은 지난해 정부 구성 과정에서도 민심과 다른 결론을 냈다.

  총선 결과 개혁 정당 전진당(MFP)이 돌풍을 일으키며 제1당에 올랐다. 전진당 등 민주 진영은 하원 500석 중 과반이 훌쩍 넘는 의석을 확보했다.

  그러나 전진당 피타 림짜른랏 후보는 상·하원 의원 750명이 참여하는 총리 선출 투표에서 과반 표를 획득하지 못했다.

  결국 탁신 친나왓 전 총리 세력 프아타이당이 전진당을 제외하고 친군부 진영과 연대해 연립정부를 구성했다.

  상원 선출 방식에 대해 야권과 시민단체 등은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권력층과 가까운 인사에게 유리하다고 지적한다.

  다만 상원이 총리 선출 투표권을 가지지 못한다는 점은 향후 태국 정치 판도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내각은 전날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를 세 차례 실시하는 방안도 승인했다.  개헌 진행 여부에 관한 국민투표는 오는 7∼8월 실시될 예정이다.

  통과되면 개헌 관련 상원 권한 등을 담은 헌법 제256조 수정 여부를 묻는 두번째 투표를 한다.

  상원 의원 3분의 1 이상이 찬성하지 않는 개헌은 불가하다고 규정한 제256조를 개정해 상원 권한을 축소하려면 국민투표를 실시해야 한다.

  세 번째 투표는 이후 새롭게 작성한 헌법에 대한 찬반을 가린다. 정부는 현 정권 임기 내에 개헌 작업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 해양 단체, 해양 생물을 위협하는 어구 수거

(사진출처 : Environmental Justice Foundation Thailand)

  태국 해양연안자원부는 태국 연안 안다만 해에서 플라스틱 오염의 영향을 받는 멸종 위기 해양 생물의 비율이 2021년 20%에서 2023년 최소 30%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 버려지거나 유실된 어구는 시간이 지나면서 해양 생물을 포획하거나 미세 플라스틱 오염을 가중시키는 등 해역에서 점점 더 큰 문제가 되고 있음.

  이에 따라 태국의 해양 단체들은 정화 임무를 위해 산호초에서 버려진 어구를 제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해양연안자원부는 체계적인 대응 전략의 부재로 인해 불법 어구 투기 추적, 관리에 대한 포괄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덧붙엿다.

  한편, 태국 환경정의재단(EJF)에 따르면 약 130톤의 중고 어구를 수거하여 새로운 제품으로 재활용했다고 밝혔다.

<출처 : 코트라 방콕무역관>


▶ 삼성전자, 방콕에서 2024년형 신제품·AI TV 핵심 기술 선보여

방콕서 영상·음향 전문가 대상 테크세미나 개최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삼성전자[005930]가 지난 23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테크세미나를 열고 2024년형 네오(Neo) QLED 8K와 삼성 OLED 등 인공지능(AI) TV 핵심 기술을 선보였다고 24일 밝혔다.

삼성전자, '2024 동남아시아 테크 세미나'서 AI TV 핵심 기술력 선보여
(서울=연합뉴스) 23일(현지시간) 태국 방콕 '2024 동남아 테크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이 삼성전자 2024년형 네오(Neo) QLED 8K 신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2024.4.24. [삼성전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삼성전자는 2012년부터 글로벌 주요 지역에서 영상·음향 분야 미디어와 전문가를 대상으로 TV 신제품과 기술을 소개하는 테크세미나를 열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테크세미나에서 'NQ8 AI 3세대' 프로세서 탑재로 저해상도 영상을 8K급으로 업스케일링해주는 2024년형 네오 QLED 8K와 미국 안전인증기관 UL의 인증을 받은 OLED 글레어 프리 기술이 적용된 삼성 OLED TV를 선보였다.

  탈부착이 가능한 포토프레임에 원하는 사진을 끼워 넣어 액자처럼 활용할 수 있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도 소개했다.

  삼성 TV에 적용된 '삼성 녹스'는 지난 2월 '국제 공통 평가 기준' 인증을 획득해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측면에서 TV 보안의 기준을 한층 더 강화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테크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앞으로 중남미 등 다른 지역에서도 순차적으로 테크세미나를 열 계획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테크세미나를 통해 삼성 AI TV의 핵심 기술들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쟁사와 차별화된 AI TV 기술뿐만 아니라 고객의 다양한 개인정보 보호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 태국,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가입 신청    

(사진출처 : Bangkok Post)

  빤쁘리 외교부 장관은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에게 태국은 OECD 회원국이 되고 싶다는 의향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빤쁘리 장관은 태국이 아세안에서 OECD와 42년간 긴밀히 협력해온 유일한 국가라고 말하며 OECD 회원국이 되면 다른 회원국들이 선진국이기 때문에 태국의 경제 안보가 강화될 것이고 국내총생산을 1.6% 증가시키는 데 도움이 되어 약 2,700억 바트의 경제적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태국개발연구원(TDRI)의 연구를 인용했다.

  OECD는 경제, 무역, 투자, 반부패, 교육, 혁신, 환경 및 기후 변화에 관한 국제 거버넌스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현재 아시아 회원은 일본과 한국 단 2개국뿐이며 인도네시아는 회원 신청을 진행 중이다.

출처 : https://shorturl.at/cERS9https://shorturl.at/quGJ7

<출처 : KTCC>


▶ 에셋 월드 코퍼레이션, 6월 26일 서비스 오픈을 앞두고 국제 파트너들과 협력 강화

(사진출처 : Mitihoon)

  태국 부동산 개발업체 ‘에셋 월드 코퍼레이션(Asset World Corp.)’은 식품 산업의 힘을 창출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개최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한 파트너들(Partners to Better Future)’ 행사에 참석한 각 국 대사관 및 무역 기관들의 귀빈들을 환영했다. 

  ‘에셋 월드 코퍼레이션’은 ‘AEC 식품 도매 빠뚜남(AEC FOOD WHOLESALE PRATUNAM)’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최초의 도매 플랫폼 ‘피닉스박스(PHENIXBOX)’를 오픈해 올해 6월 26일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4월 23일 방콕 매리어트 더 수라웡 호텔에서 개최된 행사에서는 주태국 한국대사관, 인도대사관, 포르투갈대사관, 스페인대사관, 미국대사관, EU대표단, 폴란드투자무역진흥청, 인도네시아무역진흥센터 등이 참석해 식품 산업의 무역촉진을 위한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태국을 세계 식품 무역의 중심지로 홍보하는 데 동참했다. 

(AWC สานต่อความร่วมมือพันธมิตรนานาชาติต่อเนื่อง พร้อมเสริมแกร่งอุตสาหกรรมอาหารระดับโลกที่ “AEC FOOD WHOLESALE PRATUNAM” พร้อมเปิดให้บริการ 26 มิถุนายน 2567 นี้/Matihoon, 4.24, 온라인, 태국발, 요약번역) 
URL: https://www.mitihoon.com/2024/04/24/452439/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중국 Chery Automobile, 태국에 국내 및 수출 시장용 차량 생산 공장 설립하기로

(사진출처 : Bangkokbiz)

  태국투자청(BoI)에 따르면 중국 Chery Automobile은 태국에 국내 및 수출 시장용 차량을 생산할 공장을 설립하고 2025년부터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Narit 태국투자청(BoI) 사무총장은 이 공장에서 2025년까지 전기와 하이브리드 자동차 50,000대를 생산하고 2028년까지 생산량을 80,000대로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Chery Automobile은 BYD, Great Wall Motor, Changan을 포함한 다른 업체들과 함께 태국에 제조 공장을 설립하는 중국의 8번째 자동차 제조업체가 된다.


▶ 스포츠 행사로 삼성 TV 판매 진작

(사진출처 : Bangkok Post)

  삼성전자 태국법인 AV(오디오ㆍ비디오) 사업부 차와폿 이사는 “2023년 태국의 TV 시장은 치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판매량은 감소하지 않았지만 전체 매출은 감소했다”고 밝혔다.

  2023년 시장 규모는 200억 바트(약 7,600억원)로 전년보다 약간 낮아졌으며 250만 대가 판매되었다. 

  같은 해 삼성의 TV 판매량은 75인치 이상 프리미엄 TV 판매에 힘입어 8% 증가했다. 

  올해 1∼2월의 TV 판매량은 소폭 감소했지만 차와폿 이사는 다가오는 스포츠 행사들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올해 주요 스포츠 행사로 6월 14일부터 7월 14일까지 열리는 UEFA 유로 2024,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2024 파리 하계 올림픽, 그 이후 8월 28일부터 9월 8일까지 2024 파리 패럴림픽 등이 있다.

  차와폿 이사는 “조사에 따르면 주요 스포츠 행사 기간 동안 TV 판매가 20%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고 말했다. 

  또한 차와폿 이사는 삼성이 AI 기능이 내장된 Neo QLED 8K OLED TV와 같은 프리미엄 제품을 시장에 출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삼성은 한국계 금융기관인 KB J 캐피탈과 제휴를 맺고 최대 24개월 할부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대출 금액이 15,000바트(약 57만원)에서 최대 45,000바트(약 171만원)까지 늘어났습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더 큰 TV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차와폿 이사는 올해 전체 매출의 10%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Sport events to buoy Samsung TV sales/Bangkok Post, 4.23, B4면, Kuakul Mornkum, 태국발, 요약번역) 

<출처 : 주태국한국문화원>

 

▶ 태국, 송끄란 축제에 외국관광객 190만명 유치…38% 급증

교통사고로 일주일간 287명 사망…코로나19 환자도 증가

태국 송끄란 물축제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태국 최대 명절이자 축제인 송끄란 기간 외국 관광객 약 200만명이 태국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현지 매체 타이PBS와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태국 관광체육부는 이달 1∼21일 외국 관광객 192만명이 입국, 작년 같은 기간보다 37.5% 증가했다고 전날 밝혔다.

  중국인 입국자가 약 39만6천명으로 작년 대비 89.2% 급증해 가장 많았다.

  이어 말레이시아 29만8천명, 인도 11만4천명, 러시아 10만4천명 순이었다.

  한국 관광객은 약 8만5천명으로 다섯번째였다.

  해당 기간 외국 관광객이 지출한 금액은 1천403억3천만밧(5조2천120억원)으로 집계됐다.

  4월 송끄란은 한국 설에 해당하는 태국 고유 새해 명절이다.

  태국인들은 이때 불운을 씻고 행운을 비는 의미로 물을 뿌리는 의식을 한다. 거리 물총 싸움 등 물축제도 열린다.

  공식 연휴는 지난 13∼17일이었지만, 4월 내내 전국에서 각종 행사가 열린다.

  많은 인파가 몰리고 대규모 이동이 일어나는 만큼 각종 사건·사고도 잇따른다.

  지난 11∼17일 일주일간 교통사고 2천44건이 발생해 287명이 사망하고 2천60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

  보건 당국은 14∼20일 1천4명이 입원하는 등 송끄란 영향으로 코로나19 환자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태국 정부는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송끄란을 세계적인 축제로 확대해 관광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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